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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코 바꿀 수 없는 과거와 그럼에도 꺼지지 않는 아내에 대한 애정 끝에 정신이 망가진 남자의 머릿속에서 일어난 일 포장 너무 잘한 거 아냐? 진짜 기가 막힌다... ... 아 ㅋㅋ 아... 이게 공포지 이게
 
이 경우 극심한 공허감에 버티다 못한 주인공이 아내(=**)를 잊겠다는 결심이 무너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.
아니실화야? 야나죽고싶다진짜 아진짜실화야이게?사랑이뭐라고................... 아니사랑중요하지...아니근데 아... 이게사랑인가? 아... 두렵다..
 
계속하기 = 무한 루프에 스스로 갇히기잖아 아진짜이게...이게뭐야? 왜이래? 그만해...
 
근데 이렇게까지 사랑받으면 그건 그것대로? 괜찮? 아닌가? 아ㅠ 혼란스러워
스트리머들은 어케 이런 걸 음 좋았어용~ 하고 끊고 다른 게임으로 넘어갈 수 있는 거지? 난 위키 다 찾아보고 이스터에그 다 둘러보고 질질 짜면서 님들은···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세요? 같은 토론회 열게 되는데...
아진짜죽고싶어... 이게사랑이라면나는... 난 뭐지? 아 · · ·
 
스팀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인데 내가 좋아하는 게임이 다 그렇지 뭐... 싶어서 아무 생각이 없음
나는 K-드라마도 재밌다고 잘 보는 편이고 뜬금없는 어쩌구도 괜찮게 봐서 이 정도면 무난하지 싶었는데 평가 넘 박하게 들어와서 놀라긴 했다 애초에 루프인데 루즈해지는 건 당연한 게 아닌가 싶고...
 
게임성 좋은 건 이미 인정받았기 때문에 이것보다 스토리 자체에 대해 얘기하고 싶음···
주인공의 사랑! 그게 내겐 너무 달콤하고 좋은 거야 그냥 가정을 지키고 싶은 것일 수 있겠지만 그 가정 자체가 없던 거라면? 크리피하고 디스거스팅하고··· 그렇지만 그래서 좋은 건데 없는 것을 지키려 하는... 그 삿된 마음을 사랑해
 
 
 
인어늪은 맥락이 다르지만 나는 만일 린세이린이 이어진 관계였다고 한다면? 세이타로가 린에게 가지고 있던 마음 또한 결국 할 마음이 없는 사람을 ~려 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고 보거든· · · 이건 사랑이 아니라 단순히 ** 해소였겠지만
 
유우타는 린에게 반응하지 않았다는 점에서(세이타로와 유카의 경우에도) 그 인어의 저주는 어느 정도 호감이 있어야만 했던 것 같고? 이게 맞아야 린세이린이 이어질 수 있는 거라서···
어쨌거나 저 주인공이나 세이타로나 '너무 사랑해서 그랬어요'라고 말할 수 있잖아 그래 나는 이 말이 좋다고...
 
 
 
나 하우스 배드 엔딩 사랑했던 것도 이거 때문이네 돌이켜보니 짜증 나는 취향
아니 근데 너무 사랑해서... 사랑 오직 사랑 때문에 소중해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그 무모함과 정열과 처절함이 좋은데 어떡해 뭐 이걸 어떻게 안 좋아해
 
 
 
겁쟁이와 계속하기가 한 게임에 있다는 게 진짜 변태 같다...